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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및 임신 후의 우울증과 기억상실

노킹온헤븐스도어 2022. 3. 31. 18:57

 

임신 중 및 임신 후의 우울증과 기억상실

 

아이를 출산하고 성장함에 따라서 부모의 역할은 지속적으로 변합니다.

영아는 홀로 생존할 능력이 없기에 부모의 돌봄에 전적으로 의지합니다.

점차 성장하게 되면서 눈을 맞추고, 걷는 법을 배웁니다.

세상을 탐색하면서 언어를 익혀 타인과 소통합니다.

아이가 성숙해지는 가치관을 가질때까지 부모의 돌봄과 훈육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성장하는 과정을 겪으며 부모 역시 여러가지 변화된 상황들에 적응해갑니다.

 

📍 월경, 임신, 출산, 완경을 겪는 여성

임신과 출산을 하는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 전보다 극적으로 변화된 상황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여성은 인생에서 월경, 임신 및 출산, 완경의 큰 시기를 겪게 됩니다.

개인마다 편차가 있지만, 이 시기에는 특히 호르몬 등의 변화로 불안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신체 뿐만 아니라, 여성의 정신건강 문제에 있어서 크게 세 가지 위험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신의학과를 찾는 사람 중에는 여성의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시기의 불안에서 파생되는 질환이 많이 발생합니다.

월경, 임신과 출산 후에도 여성은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 임신과 출산, 여성 호르몬이 급격하게 변화를 겪는 시기

여성의 일생에서 호르몬이 급격하게 변화를 겪는 시기가 있습니다.

바로 임신과 출산 기간입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10개월 동안 태아를 잘 보존하고 키워야 합니다.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을 비롯한 여러가지 호르몬이 평상시보다 막대하게 생성됩니다.

임신 전에는 여성호르몬이 여성의 난소에서 생성됩니다.

하지만 임신 시기에는 태반 자궁벽에서 생성됩니다.

태아와 엄마가 영양분을 주고 받도록 하는 기능을 태반에서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태반'은 임신과 출산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따라서 여성호르몬을 이야기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임신 시기에 태반에서 여성 호르몬을 많이 분비했다면, 출산 후에는 어떨까요?

태반은 출산 시에 그 역할을 다해서 적출됩니다.

여성의 몸에서 호르몬을 만들어내던 기관이 갑자기 없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임신 중 몸에 있던 호르몬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나타나는 임신 중 및 임신 후의 우울증

이러한 급격한 흐로몬 변화는 인체에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각종 호르몬은 뇌의 '세로토닌'이라고 하는 기분 관련 체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는 '산후우울증'은 이러한 부분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임신과 출산 과정은 여성만이 가능한 경험입니다.

숭고한 생명 탄생의 축복이지만, 신체적 · 정신적 불편감과 엄청난 고통이 따릅니다.

 

임신 시기에 들어서면, 입덧과 어지럼증 등의 여러가지 신체 변화가 발생합니다.

체중 증가는 물론이고, 두통과 소화 불량 등의 갖가지 신체적 변화가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임신 말기에 들어서면 다가올 출산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커집니다.

불안은 모든 정신 질환과 정서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정서적인 여러가지 문제가 야기됩니다.

출산에 대한 공포, 엄마가 된다는 부담과 양육의 걱정 등 부정적인 스트레스와 불안이 발생합니다.

특히 임신을 처음 겪는 초산모의 경우, 임신을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임신 중 산모의 정신건강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

임신중에는 여러가지 정신적인 문제가 야기될 수 있습니다.

산모의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인 문제는 결국 태아에게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태아의 신경계 발달과 정서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여러가지 보고가 있습니다.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호르몬 '코르티솔'이 급격하게 오르는 경우 태아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아이를 낳고 기억력이 나빠졌어요' - 산후우울증

출산과 관련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산후우울증'이라는 말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일부 출산을 한 여성들은 기억력이 전보다 나빠졌다고 말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중 건망증을 경험한다는 비율이 80%까지 보고된 경우도 있습니다.

호르몬과 같은 생물학적 변화에 의한 부분, 임신과 출산에 연관된 심리적인 부분, 육아로 인한 잠과 휴식의 부족, 스트레스로 인한 인지 기능의 변화가 원인이 됩니다.

산후 건강 위협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경우 쉽게 가라앉지만, 방치할 경우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를 초래합니다.

 

▪️ 산후 우울증 원인

- 임신과 출산에 대한 심리 · 사회적 부담

- 생물학적 · 신체적 변화

- 양육에 대한 걱정과 스트레스 

- 출산 후 육아로 인한 피로 누적

 

산후 우울증은 단일한 원인보다는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요소가 서로 얽혀서 발생합니다.

임신 기간과 출산 후 관리에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임신과 출산이 끝나자마자, 동시에 육아가 시작됩니다.

임신 전 해왔던 직장생활과 사회생활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여성에게 이상적인 출산과 양육 형태가 형성되어 있는 사회라면 문제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은 여성의 출산과 양육을 뒷받침해주는 만족스러운 시스템이 아닌 시대입니다.

따라서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자아정체성 상실에도 영향을 줍니다.

생물학적 요인으로는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갑상선 기능 장애, 세로토닌계의 상호작용, 분만 후 급격한 호르몬 감소 등이 원인이 됩니다. 

 

📍 산후우울증, 임신 말기부터 나타나

산후우울증은 임신 말기에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산후우울증의 주요 원인은 임신 중 우울이라, 임신 후반기부터 출산 4주 이내에 산후 우울증이 많이 발생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임신 마지막 달부터 출산 후 두달까지 어떤 형태로든 기분 장애를 경험합니다.

이러한 상태는 보통 2주 정도 지속됩니다.

불안감, 심한 감정 기복, 우울 등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것 같다면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 산후 우울증 예방하는 법

1) 육아와 양육에 매몰되지 않고 휴식을 취하려고 노력합니다.

아이가 잘 때는 되도록 함께 충분한 숙면을 취합니다.

 

2) 귀찮고 시간이 없더라도 나를 위한 운동을 합니다.

적어도 집 밖으로 나가 햇빛을 쬐며 걷는 시간을 확보하도록 합니다.

운동은 뇌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기분 장애를 극복하고, 기억력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3)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합니다.

카페인, 알코올, 지나친 설탕 섭취를 피합니다.

영양제로 보충하지 말고, 신선한 식품을 직접 섭취합니다.

 

📍 출산 후 기억력 저하에 도움이 되는 습관

- 그 날 해야 할 중요한 목록을 미리 작성합니다.

- 루틴을 정하고, 자주 쓰는 물건은 편안하게 고정된 위치에 놓습니다.

- 육아에 조급해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습득할 때는 여유있는 마인드를 갖습니다.

-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항은 남편이나 주변에게 미리 이야기 합니다.

- 사소하게 잊어버리는 기억력에 너무 집착하지 않습니다.

- 임신과 출산을 충분히 이해하고, 기억력이 감퇴한 아내를 비난하지 않는 남편의 올바른 자세가 중요합니다. 

 

📍 임신과 출산을 겪는 여성들을 위한 조언

1. 힘이들 땐 자신의 감정과 증상을 외면하지 않고, 이야기 할 사람을 찾습니다.

2. 잘해야한다는 중압감에서 벗어나 배우자와 가족 구성원, 친구들에게 의지합니다.

3. 혼자 다 하려 하지 말고 아이 돌보기, 집안일 등을 배우자와 분담합니다.

4. 휴식을 취하는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양육에 있어서 죄책감을 갖지 않도록 합니다.

 

📍 산후우울증 극복, 주변의 배려가 필요합니다.

임신 및 출산, 양육은 여성만이 아닌, 부부가 함께 경험해야 하는 일임을 부부가 서로가 인지해야 합니다

아울러, 가족들과 주변인들은 산모의 우울증을 비난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우울증 증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증상이 개선될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과도한 기대나 요구를 금지해야 합니다.

특히, 배우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결혼 생활의 불만족과 산후우울증은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임신과 출산, 양육은 부부의 공동 책임이라는 사명감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생명의 탄생은 신비롭고, 대단한 일입니다.

임신과 출산, 육아를 하는 여성들의 산후우울증은 심도있게 다뤄져야 합니다. 

다른 정신질환과 마찬가지로 초반에 산후우울증 증상을 빠르게 파악하는 본인과 배우자, 주변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위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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