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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가 일을 망친다.

노킹온헤븐스도어 2022. 5. 15. 18:25

 

완벽주의 : 자연스러운 부족함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며 쉽게 좌절하는 태도.

 

 

완벽주의란 티끌 한 점 없는 '완벽'이라는 말도 안되는 기준을 붙잡고, 인간이기 때문에 존재하는 자연스러운 부족함에 대해 결코 있을 수 없는 것인 양 받아들이지 못하며 쉽게 좌절하는 태도를 말한다. 

이 완벽주의가 높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비슷한 성과를 내도 쉽게 만족하지 못하는 반면 쉽게 좌절하며 자기 비하가 심한 편이다. 또한 자신이 실수하거나 실패했다는 사실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 충격이 오래가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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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들은 지금의 젊은 사람들이 예전의 젊은이들에 비해 완벽주의 경향이 심하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점점 더 심해지는 경쟁, SNS로 인해 완벽해보이는 모습들이 쉽게 전시되고 이를 여과없이 받아들여 선망하는 추세 등을 들었다. 평범한 삶이 제일 좋다고들 하지만 그 '평범한 삶'이라는 기준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의 평범한 삶은 이제는 뒤쳐진 것이고 지금의 평범한 삶에 훨씬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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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흥미로운 발견은 나이가 들면서 완벽주의적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성격 특성 중 신경증이 높아지고, 성실성등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신경증이 조금씩 감소하고 걱정이 줄어드는 것과는 대조되는 결과이다. 경험을 쌓아가면서 실패한다고 해서 삶이 끝나는 게 아니라고, 그렇게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의 부족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평정심을 배워가는 사람들과 달리, 계속해서 자신의 부족함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좌절을 쌓아가기 때문일까?

 

완벽주의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작은 일에도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며 쓸데없이 많이 애쓰기 때문에 (표 하나를 만드는데 완벽한 서식을 위해 시간을 다 쓴다든지) 번아웃이 빨리 찾아오기도 한다. 또한 실패에 대한 불안을 다스리느라 정작 일을 하는데 쓸 에너지가 모자란 현상도 나타나게 된다. 이런 특성이 완벽자들에게서 성실성이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게 연구자들의 추측이다.

 

한편 완벽주의적인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완벽해 보이고 싶다'는 욕구 또한 크기 때문에 힘든 티를 잘 안내는 편이다. 따라서 힘든 티가 나기 시작했을 때에는 이미 아주 심하게 힘든 상황일 수 있다고 한다. 완벽이라는 불가능한 목표 때문에 가뜩이나 힘든 인생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일이다.

 

 

▪️출처 : 심리학 칼럼리스트 박진영

[박진영의 사회심리학] '완벽주의자가 일을 망친다.'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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