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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부추기는 사회 - 온라인 세상에 너무 깊이 빠지지 맙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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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부추기는 사회 - 온라인 세상에 너무 깊이 빠지지 맙시다.

노킹온헤븐스도어 2022. 5. 11. 19:51

 

소셜미디어 환경은 불완전한 정보에 근거한 경솔하고 성급한 판단을 부추깁니다.

이것들이 감정적 정체성이나 이데올로기적인 입장을 한층 강화한다는 연구 결과도 여럿 발표되었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접 보지도 못한 일이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화제에 오르는 일은 이제 너무나도 쉬워졌어요.

누구나 소셜미디어 상에서 "주작이네" 라는 말을 직접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분노를 일으키는 소식뿐 아니라, 사이다 스토리등 이를 퍼나르는 사람의 대다수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습니다.

차후에 팩트 체크가 이루어진 후에도 본질에는 별 관심이 없지요.

 

사건을 여러모로 따져보고 자신만의 의견을 형성하기보다는 다수가 동의하는 쪽의 의견을 그대로 듣고 의지하는 이른바 "인지적 지름길"을 택하기도 합니다.

 

온라인에서는 도덕적인 분노를 표현하는게 쉽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분노와 화를 표현하는데 큰 노력이 들지 않고, 수많은 이들과 함께 익명성 뒤로 숨을 수 있으니까요.

의견을 표출하는 것에 대해 다른이들로 하여금 보복을 당할 가능성도 작습니다.

물론, 이는 집단이 불의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데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자극적인 콘텐츠만이 부각되는 이 생태계에서는 잘못에 비례하지 않는 과한 처벌이 내려지기도 합니다.

 

소셜미디어의 뉴스 알고리즘은 가장 주목을 끌만한 콘텐츠를 선정합니다.

가장 자극적인, 감정적인, 도덕적인 분노를 일으킬만 한 콘텐츠가 공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연구 결과로 드러났지요.

이는 곧 우리가 인터넷을 할 때마다 온라인에서 '분노를 일으킬만한 일들만 너무 많이 마주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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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제목을 달수록 클릭수는 늘어납니다.

기사가 당신을 분노하게 할수록 당신은 댓글을 찾아 사람들과 논쟁을 벌이게 되곤 하죠.

이슈가 된 글은 인기를 끌게 되고, 주제가 바뀌고, 다시 이 과정이 반복되고.

 

매일 자극적인 이슈에 반응하며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해 분노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들을 대신해 분노하고 있진 않나요?

그런 당신이라면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어떤까요?"

 

모든 기사와 콘텐츠에 좋아요, 싫어요, 리트윗, 댓글로 분노를 드러냄으로써 삶이 좀 나아졌나요?

그 분노가 정확히 당신에게 어떤 역할을 하나요?

수입이 늘었나요?

가족과 더 화목하게 되었나요?

삶이 더 가치있게 바뀌었나요?

그 분노와 다툼을 통해 무언가를 이룩했나요?

나는 당신의 분노는 더 많은 분노를 낳는데 쓰인게 전부였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귀중한 시간을 화를 내는데 집중하니까요.

늘 삶의 부정적인 부분만 찾아다니는데 어떻게 더 행복해질 수가 있을지.

 

스마트폰과 모니터 화면 대신 바깥으로 나가 태양을 만끽하세요. 

친구들과 함께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을 이야기 하세요.

당신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드는 일을 하세요.

삶의 균형을 찾으세요.

이 모든 것들은 당신이 작은 화면을 쳐다보며, 아마 온라인에서 보이는 것보다 실제로 훨씬 더 급한 문제를 두고 사람들과 분노하며 다투는 시간보다 더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온라인 콘텐츠를 향한 당신의 분노는 당신을 정당화시켜주지 않습니다.

당신이 어떤 문제에 대해 다른 사람보다 더 분노하고, 지적한다고 해서 당신의 의견이 더 정당해지고 상대의 의견이 더 틀리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의견이 당신만큼 목소리가 크지 않다고, 당신이 정의로운 전사가 되고 다른 이들은 멍청이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 출처 : 뉴스페퍼민트 발췌

· Axios - The snap decision society 

· Pete Ross - Your Addiction to Outrage is Running you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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