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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자

남의 글 탐독하기

노킹온헤븐스도어 2022. 5. 14. 23:56


글 읽는 즐거움에 빠진 요즘.
누워서 할 수 있는게
보고 읽는 것 밖에 없네

책은 무겁고 불편하고 손목 아프다.
계속 읽다보면 또 지루해져서
다양한 이야기 기웃거리기 좋은 다음 브런치가 딱이넴

글을 맛깔나게 쓰는 사람들이 참 많어
하지만 아무렴 어때
꼭 그럴싸한 문장들이 아니어도 좋다네

타인의 생각과 삶과 철학들을
이렇게 꽁짜로 들여다볼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냐
브런치는 네이버 블로그처럼 끝없는 광고와 현혹하는 콘텐츠가 드물어 너무 좋네

다음 브런치가 처음 생겼을때
작가 어쩌구 하길래 글쟁이들만 이용하는 플랫폼인 줄 알았지
재미나게 구경할 이야기들이 천지인 줄 몰랐다

기록을 한다는 것에 매력을 느낀다.

거창하지 않더라도
소소한 기록들은 나와 날 둘러싼 환경을 성찰하게 하고,
차곡차곡 쌓인 기록들은 또 지나온 삶의 궤적이 되어 인생을 돌아보게 한다.
글을 쓰며 치유하는 심리테라피도 있다잖아

매일이 모여 내가 된다는데
별일 없이 흘려보내는 보통의 나날들도 감사하지만,
기억하고 싶으나
놓쳐버리는 순간들이 아쉬우니까

글로써, 기록으로써
하루 하루를 유의미하게 만드는 습관을 길러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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