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머리감기 VS 저녁에 머리감기

오늘부터 머리감기는 밤에.

 

머리, 매일 감으시나요?

그렇다면 머리는 아침에 감는게 좋을까요 밤에 감는게 좋을까요?

아침에 머리감기 VS 저녁에 머리감기 

 

상쾌한 아침의 시작을 위해 아침에 샤워를 하고, 머리까지 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두피 건강을 위한다면, 머리는 밤에 감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오면 우리 몸에는 각종 먼지, 황사, 매연, 세균이 쌓이고, 몸에서는 땀과 피지, 노폐물들이 나오게 되지요.

이러한 오염 물질들이 뒤엉켜 두피와 모발에 붙게 됩니다.

이를 깨끗하게 제거하지 않으면 두피에 쌓여 탈모를 유발하게 된다는 사실!

하루동안 쌓인 먼지와 피지를 제거한 후 잠을 자야 두피 건강은 물론, 모발 건강도 챙길 수 있습니다. 

 

 

머리감는 시간? 아침보다 밤이 좋아요.

우리의 두피에는 피부를 보호하는 천연 피지막이 있습니다.

머리를 감은 뒤에는 이 피지막 일부가 씻겨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머리를 감기 전인 상태로 회복되려면 3~4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아침에 머리를 감고 바로 외출하면 천연 피지막이 원상태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두피가 자외선에 노출되게 됩니다.

이는 두피에 자극은 물로, 모낭충이 서식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바쁜 아침에는 상대적으로 마음이 급해 머리를 꼼꼼하게 헹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를 감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핵심적인 포인트는 잘 말리는 일입니다.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경우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귀찮아서 머리를 잘 말리지 않고 잘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두피의 큐티클이 확장되어 열려 있는 상태가 지속되면서 쉽게 짓무르고 건조함을 유발해 비듬균이 생길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머리 감기는 저녁에 한 번만 감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심한 지루성 모발을 가졌다면 아침, 저녁으로 두 번 머리를 감아도 괜찮습니다.

반대로 건상 모발을 가졌다면 2~3일에 한 번 정도 감도록 합니다.

개인의 모발 상태에 따라 횟수를 조정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올바르게 머리 감는 자세가 따로 있다?

매일 머리 감으면 됐지, 올바른 머리 감기 자세가 있다니 정말 귀찮습니다.

앞으로 고개를 숙여서 감는 경우, 목과 허리에 압박을 줘 척추에 부담을 줍니다.

또한, 안압이 높아질 수 있어 안구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고개를 숙인 자세보다는 일어선 채 샤워기를 등지고 고개를 살짝 젖혀서 머리를 감는 것이 좋은 자세라고 합니다.

제가 요즘 이 자세로 머리를 감는데요, 처음엔 되게 어색하고 머리와 목이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적응이 되어, 이젠 고개를 뒤로 젖혀서 감는게 편합니다.

또한, 샴푸가 얼굴로 떨어지지 않고 뒤로 흐르면서 헹궈지니까 얼굴에 자극도 없어서 정말 좋습니다.

 

 

샴푸통, 린스통 재활용? 세균 번식하기 딱 좋아.

거의 다 써가는 샴푸나 린스통을 물로 헹궈서 야무지게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 새로운 리필용 샴푸를 넣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다 쓴 샴푸통을 재활용하여 이용하게 되면 녹농균이라는 세균을 번식시키는 것과 같은 꼴입니다.

모낭염등의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니 가급적 다 쓴 샴푸/린스통은 여러번 쓰지 않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