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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아기 케어팁 - 발달 특성부터 이해하자!

노킹온헤븐스도어 2022. 4. 19. 09:23

 

신생아 아기 케어팁 "발달 특성부터 이해하자!"

 

우리 사회가 아기의 발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90년도 후반입니다.

이전까지는 아기는 태어나면서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존재로 여겨져 왔습니다.

1970년대 이후 다양한 연구 결과들은 아기가 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신경망을 갖고 태어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기는 이렇게 다뤄야해" 라고 이야기 하기보단, 아이 한 명 한명의 발달 특성을 살펴보고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결정하고 양육해야 합니다.

 

아기는 태어날 때부터 듣고 볼 수 있어요.

 

미국의 소아정신과 의사인 브래즐턴(Brazelton) 박사는 오랜 임상 연구를 했습니다.

그로 인해 아기는 환경에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며, 외부의 자극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면서 발달하는 존재라고 결론 지었습니다.

그는 30일 이전의 신생아들이 보이는 <신생아 행동 발달 검사>를 개발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브래즐턴 박사는 아기들마다 고유의 행동 특성을 가지고 태어나며, 이러한 특성이 부모의 양육 태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환경에 반응하는 아기의 행동 특성이 양육자가 아기를 대하는 태도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전에는 아기 행동의 원인이 모두 부모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문제 행동의 원인을 모두 부모의 양육 태도에서 찾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아기의 타고난 행동 특성과 부모의 양육 태도 간 상호작용의 결과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초보 엄마들이 보는 앞에서 아기가 외부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려주면, 아기의 행동 특성을 이해하고 아이에게 필요한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신생아의 행동 특성을 이해하면 아기에 대한 애정이 커지고, 초보 부모라도 아기를 다루는 일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출산 후 3개월까지는 갓 태어나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기들이 가정에서 제공되는 자극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자세히 관찰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아기의 시각 발달 이해하기

 

출생 직후에 신생아는 바로 눈 앞의 손가락 정도의 크기만 볼 수 있습니다.

앞이 잘 안보이기에, 아기의 얼굴에서 20~30cm 거리에서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 정도 거리에서 시각적 자극을 주게 되면 자기 눈앞의 얼굴이나 물건에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생후 한 달이 지나게 되면 사물을 지속적으로 응시할 수 있습니다.

3월이 지나면 좌우 모든 방향의 사물들을 주시할 수 있습니다.

생후 3개월 이후에는 사물을 지속적으로 보는 능력이 형성되는데, 이 시기가 지났음에도 사물을 주시하지 못하거나 눈이 심한 사시처럼 보인다면 꼭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생후 7개월 이전에 눈의 구조적인 문제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정상적인 시력 발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기는 튀어나오거나 움직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쉽습니다.

아기 눈앞에 장난감이나 얼굴을 그냥 가만히 두지 말고, 약간씩 움직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눈동자가 움직임을 따라오는걸 보면 부모는 아기와 상호작용이 된다는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갓 태어난 아기는 대비되는 색깔을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색이 대비되는 컬러, 흰색과 검은색이 들어간 무늬로 모빌을 보여줍니다.

모빌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 시각 자극에 청각 자극이 더해지므로 소리가 나는 모빌을 더 오래 응시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생후 2개월이 지나면 아기는 우리 눈 혹은 튀어나온 코에 관심을 가지고 응시할 수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얼굴의 세부적인 부분을 인지할 수 있기에, 부모와 낯선 사람의 얼굴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때쯤 낯가림이 시작되는 아기들도 있습니다.

 

아기의 청각 발달 이해하기

 

태아의 청각은 보통 임신 25주 정도가 되면 외부의 큰 소리에 반응할 정도로 발달됩니다.

임신 기간에 예비 부모가 아기와 상호작용하는 놀이의 한 방법으로 활용해보는 것은 의미가 있으나, 이러한 노력이 아기의 뇌발달을 증진시킨다는 연구 결과는 미흡합니다.

갓 태어난 아기에게 '백색 소음'이라고 부르는 청소기 소리나 '쉬쉬' 소리는 아기들을 진정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도소리, 비소리, 폭포 소리 등이 그에 해당되지요.

이러한 백색 소음은 엄마 배 속에서 들었던 혈류 흐르는 소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아기들이 이 소리에 진정되는 것이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아기가 태어나면서부터 외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선천적으로 청각 장애가 있거나 난청을 가진 아기들을 발견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생후 1개월 이내에 아기가 잘 들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청각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지요.

아기의 청력 검사는 생후 9개월까지 지속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아기가 소리를 잘 못 들을 때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운동 발달이 느려진다는 것입니다.

아기의 몸 움직임은 소리를 듣고 소리가 나는 곳을 찾으려고 몸을 움직이면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경우, 아기는 누워있는 자세에서 몸을 스스로 움직이려는 동기를 얻지 못합니다.

따라서 근력이 향상되지 못하고, 운동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생후 1년 미만의 아기, 엎드려 재우지 마세요.

 

아기를 엎드려 재우면, 영아돌연사증후군(SIDS)으로 인해 사망할 수 있습니다.

최소 12개월 이전까지는 반드시 얼굴이 위로 향하게 바로 눕혀 재워야 합니다.

소아과 전문의들은 대부분의 영아급사증후군이 엎드려 자다가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아기가 엎드려 자게 되면, 이 증후군의 발생 빈도가 잘 때 보다 3개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의학계는 분석합니다.

미국의 소아과학회는 10여년 전부터 '영아 바로 눕혀 재우기'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이 캠페인이 시작된 뒤로 발생 빈도가 44%나 감소했습니다.

아기가 엎드려 자게되면 기도가 눌려 호흡곤란이나 혈액 순환 장애가 생기면서 체온이 상승합니다.

아기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고,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열 배출이 안되서 고열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위험 요인이 갑작스런 사망으로 이어지게 되므로, 어렸을때부터 너무 푹신하지 않은 매트리스에서 바로 눕혀 재우는 버릇을 들여야 합니다.

3개월 이전, 특히 생후 1개월 까지는 가능한 잠을 자는 시간에도 아기를 천으로 잘 감싸서 자다가 갑자기 온몸이 움직일 때 덜 놀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 엄마 아빠가 꼭 알아야 할 신생아 육아 상식

 

① 아기가 울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아기가 울 때에는 무조건 안아주지 말고, 감정 조절력을 키워주세요.

울음은 말을 하지 못하는 아기의 표현 수단입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무수한 이유로 혹은 특별한 이유가 없이 울기도 합니다.

우는 아기를 안고 달래기 전에, 가능하면 최소한의 자극으로 신생아의 감정 조절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품에 안기 전에 딸랑이 소리나 엄마 아빠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들려준다거나, 공갈젖꼭지도 사용해봅니다.

그래도 아기가 달래지지 않으면 마지막으로 안아주도록 합니다.

이러한 행위가 아기의 감정조절 능력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아기는 10달 동안 엄마의 배 속의 양수에 떠 있었기 때문에 흔들거리는 자극에 매우 익숙하고 안정감을 느낍니다.

따라서 우는 아기를 안고 달랠때에는 흔들흔들 하거나,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는 동작을 함께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운다고 하루종일 아기를 안고 달래는 것은 아기의 감정 조절 능력이 악화되고, 양육자 역시 체력적으로 피곤해집니다. 양육자의 피곤함은 결국 우울증을 가져오게 되고, 아기에 대한 방임과 학대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치명적입니다.

 

<단계별 신생아 울음 달래기>

1. 시각적 자극 이용하기

엄마 아빠의 얼굴이나, 장난감 등을 보여준다.

2. 청각적 자극 이용하기

엄마 아빠의 부드러운 목소리나 딸랑이, 장난감 소리 등을 들려준다.

3. 촉각 이용하기

공갈 젖꼭지를 입에 물려준다.

입으로 빠는 행위는 아기의 불안을 감소시켜준다.

4. 유모차나 캐리어, 흔들 의자에 눕혀서 가볍게 흔들어 준다.

아기를 살살 흔들어주어 전정기관을 자극한다.

5. 아기를 안아준다.

아기의 울음이 달래지지 않을 땐 사랑을 담아 안아준다.

'쉬~쉬~' 하는 등의 백색소음을 들려주면서 몸을 살살 흔들어 전정기관을 자극한다.

 

② 아기하고 눈맞춤이 잘 되지 않을 때

출생 후 생후 3개월 간 아기는 엄마 아빠와 눈맞춤을 하고 웃기도 합니다.

아기가 눈을 잘 맞추는지 살피기 위해서 양육자가 계속 눈을 빤히 바라보기만 한다면 아기는 눈맞춤 시도의 의미를 알지 못하므로 눈을 피하게 됩니다. 그럴땐 눈맞춤을 굳이 자주 시도하지 마세요.

초보 엄마들은 불안한 마음에 무표정한 얼굴로 아기를 빤히 바라봅니다.

아무 반응없는 무표정한 얼굴로 아기의 눈만 쫓아가는 행위는 생후 3개월된 아이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까꿍~", "우쭈쭈~" 하는 소리와 함께 밝은 표정으로 아이에게 눈맞춤을 시도하도록 합니다.

 

③ 잠잘 때는 눕혀서, 놀때는 엎드려서

생후 3개월 이전의 아기의 경우에는 컨디션이 좋은 시간을 이용해 1~2분씩 엎드려서 놀게 합니다.

이는 큰 근육 운동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생후 100일까지는 목 가누기 정도의 발달이 진행되었을 시기입니다.

운동 신경이 미흡하기 때문에 아기를 일부러 앉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보물을 다루듯이 키우면, 뇌장애를 의심받을 정도로 운동 발달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잠잘 때는 탄탄하게 아기의 몸을 받쳐주는 재질의 침대를 이용해 눕혀서 재웁니다.

아기가 깨어있을 때에는 부드러운 담요가 깔린 바닥 위에 아기를 엎드려 놓습니다.

스스로 고개를 가누도록 노력할 기회를 줘야 합니다.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엎드려 놓아도 괜찮습니다.

3~4개월이 되면 아기의 등 근육이 뻣뻣해져 엎어놓아도 아기 혼자 몸을 뒤로 젖혀 머리를 들어올리기가 어려워집니다.

아기의 발달이 느리다 싶을수록 아기가 깨어있는 시간에는 엎어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④ 신생아의 수면 시간

신생아는 생후 6개월까지 규칙적인 수면 주기가 없습니다.

하루에 약 16~17시간 정도 잠을 잡니다.

한 번에 1~2시간 정도 자는 경우도 있고, 몇 분후에 다시 잠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기마다 수면 패턴은 다르기에, 아기가 보내는 신호를 잘 읽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⑤ 신생아 배꼽 관리

아기가 태어나면, 탯줄을 자릅니다.

배꼽으로부터 약 2cm 정도에서 배꼽 집게로 묶어두지요.

생후 10~15일이 되면, 배꼽에 붙어 있는 탯줄이 마르게 됩니다.

탯줄이 마르며 검게 변하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됩니다.

신생아 목욕을 시킬때에는 가급적 배꼽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탕목욕은 금지합니다.

물이 닿더라도 주변의 물기를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기가 완전히 마른 후에 탯줄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기저귀나 옷을 입히도록 합니다.

배꼽에서 진물이나 냄새가 난다면 소독과 함께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탯줄이 떨어진 3~4일부터는 통목욕으로 씻겨도 됩니다.

배꼽에서 탯줄이 떨어진 자리가 완전히 아무는데는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때까지는 소독을 해주도록 합니다.

 

⑥ 수유 간격

출생 후 1~2시간 간격으로 수유를 하다가, 성장하며 먹는 양이 늘면 수유 간격이 3~4시간 간격으로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아기의 성향에 따라 다르기에 내 아기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주는 패턴을 만들도록 합니다.

아기가 4시간 이상의 통잠을 잔다면 깨워서 수유를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단순히 우는 아기를 달래기 위해서 먹이는 것은 피하도록 합니다.

생후 2개월이 될때쯤에는 수면 습관 형성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밤중 수유 횟수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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