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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우울증아 저리가 본문
출산율이 역대 최저라지.
신년을 맞아 다양한 임신출산 장려 정책들이 들려오네.
애낳고 보니, 왜 출산율이 떨어지는지 알 것 같은데
임출육은 평생 '나'로써 누려왔던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뜻이자, 내 인생이 360도 바뀌는 일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매우 그렇다.
미래를 뿅하고 보고 올 수 있었다면 지금과는 다른 모습일 수도 있었을테지,,,
이쯤되면 이제 엄마 라이프에 적응할만도 한데, 아직도 출산전에 누리던 모든 것들이 그립다.
모든 면에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부정해본다....
오롯이 혼자만의 편안한 시간을 가져본게 언제였는가.
아 애낳고 꿈이 생겼다.
그거슨 몸과 마음의 평화!!!!!!
그것이 나의 꿈이고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니라
이 년 가까이 하루종일 혼자 가정보육 하다보니 중간에 육아 우울증이 왔던 것 같다.
이 동네는 뭔 정신과 예약하기도 빡쎄가지고, 상담받을 틈도 없이 그냥 전투 육아로 이겨낸 것 같어.
언제 다시 또 돌아올진 모를 일이지만서도,,,
하루 아침에 간난쟁이랑 단둘이 고립되다보니 몸도 마음도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플러스, 육아를 한다는 것은 살림을 한다는 뜻이기도 한데 살림살이 꾸리는 것도 참말로 어렵더라.
물론 배우자가 아주 자상한 살림꾼이라 그나마 숨통이 트였던것 같긴 한데.
이런 삶,,,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부모라는 위인들의 인생,,,
이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는 존경 그 자체,,,
솔직히 아기는 시간이 갈수록 너무 귀여워서 미칠 것 같다.
내 눈에는 아기 천사다. 맨날 뽀뽀하고 껴안는다.
아기가 거부하지만 뭔가 재밌어하는 모습을 볼때면 나도 기쁘다.
이제는 음악 듣고 지 맘에 들면 몸을 뒤뚱뒤뚱 흔들기까지 한다.
아기 크는거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문제는 하루종일 케어하는게 정말 쉽지 않다는건데,
나도 엄마로써 랩업이 좀 되고 있는가 전처럼 심한 우울감은 느껴지진 않는다.
무엇보다 매일 밖으로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너무 춥고, 감기걸려서 집콕하는 나날도 많지만 그래도 둘이 싸매고 밖에 나가야 숨이 좀 트인다.
아기 데리고 밖에 나가는 것도 처음에는 어찌나 진땀빼는 일이던지...
이제는 선크림 바르고 화장까지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동안 아기는 화장품 서랍을 열고, 뭔지도 모르는거 자기 얼굴에 콕콕 찍어바른다.
쪼끄만게 일거수일투족 아주 다양하게 습득을 하는구나. 모델링하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매사에 조심스러움을 장착해야겠다고 느낀다.
특히 언어순화는 특별히 더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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