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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꼭 해야할까?

노킹온헤븐스도어 2021. 8. 20. 06:27

 

모유수유의 장점

 

8월 1일 ~ 8월 7일이 세계모유수유주간 (World Breastfeeding Week) 이었다고 한다.

세상이 그런 주간이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

왜 모유 수유를 장려하는 기념일까지 따로 있는걸까?

세계보건기구 WHO와 유니세프 UNICEF가 지정한 이 주간은 아가와 엄마에게 다양한 장점이 있는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독려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모유 수유가 산모와 아이에게 얼마나 이로운 효과를 나타내는지 궁금해졌다.

 

모유의 영양학적 장점

1. 모유 속에는 소화 흡수가 쉬운 단백질인 훼이(whey)가 분유보다 더 많이 들어있다.

2. 소화 작용을 돕는 효소가 들어 있어 아가들은 모유를 그 무엇보다 쉽고 편안하게 소화시킬 수 있다.

3. 모유에는 유당과 올리고당이 많이 들어있다. 장내의 특수하고 유익한 세균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유해한 세균의 증식을 억제해서 아가의 장 질환을 예방해준다.

4. 모유 속 철분은 아이의 빈혈을 예방한다.

5. 모유 속 콜레스테롤은 호르몬 생성과 신경조직 발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성분이다.

6. 모유 속 항체가 박테리아와 싸우는데 도움이 된다. 

아이의 면역력을 높이는 모유

모유를 먹은 아이가 질병에 더 강하다.

아기들의 신체는 아직 미성숙하기 때문에 성인들처럼 스스로 면역 성분을 만들지 못한다.

아기의 면역 성분은 생후 5~6개월 부터 만들어지기 때문에, 만 5세 정도가 되어야 성인처럼 완전한 면역 성분을 갖추게 된다.

아기는 엄마의 면역 물질들을 모유로부터 전달받아, 빠른 시간 안에 몸 속의 면역 체계를 생성한다.

병균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상태를 스스로 확립하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모유 수유를 할 때 엄마의 유방 표면에 존재하는 상주균을 같이 섭취하게 되어, 아토피나 천식, 각종 알레르기 등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아이의 지능 발달에 도움을 주는 모유

모유는 아이의 중추신경계와 뇌의 성장 발달을 위한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아이의 신경조직을 발달시키는 DHA, 콜레스테롤, 타우린등의 성분을 모유에서 찾아볼 수 있다.

생후 1년동안 모유를 먹인 기간이 길거나, 분유보다 모유를 더 먹은 아이일수록 지능지수나 학업 성적이 좋다고 한다.

위생적이고 경제적인 모유

모유는 원초적으로 신선하고, 무균적이다.

온도도 아이에 최적화되어 있어 따로 조제할 필요가 없다.

모유는 분유, 젖병, 인공 젖꼭지가 필요없다.

엄마의 품에서 바로 섭취할 수 있기에 병균 감연의 기회가 적다.

따라서 매우 위생적이며, 수유에 필요한 기구들을 살 필요가 없기에 무척 경제적이다.

모유수유는 산모에게도 좋다.

모유 수유가 엄마의 난소암을 예방한다고 한다.

난소암을 앓고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있다.

모유수유를 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난소암 발병 위험이 낮다는 것이다.

모유수유를 하는 동안에는 배란과 상피세포 증식이 억제되는데, 암이 발생할 환경이 마련될 수가 없어 난소암의 확률을 낮춘다는 것이다. 

또한 모유수유를 할 때에는 옥시토신이 분비되는데, 이 옥시토신이 자궁수축에 도움을 주어 자궁의 출혈을 방지하고, 빈혈을 줄여주고, 산후 회보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난소암은 물론, 유방암, 산후우울증의 발병 위험도 낮춘다고도 한다.

 

끝으로 모유수유는 산모와 아기에게 정신/심리적으로 만족스러운 유대감을 형성해준다.

모유는 한마디로 강력한 면역 성분을 갖고 있고, 아이의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며, 정서 발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는 천연 보약이 아닐 수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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