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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자

#2. 나를 위한 비움의 시간을 가져본 적이 있나요?

노킹온헤븐스도어 2022. 1. 9. 19:18
✔ 프립랜선클럽 하루 10분 글쓰기 챌린지 #02
오늘의 생각거리 : 나를 위한 비움의 시간을 가져본 적이 있나요?

 

 

직장을 다닐땐

업무에 집착하는 스타일이라,

비움의 시간이고 뭐고 여유를 가질 겨를이 없었다.

 

업무 스트레스가

집까지 따라오는 걸 방지하기 위해

나름의 방법을 강구했다.

 

틈이 날 때면 끊임없이

사적인 취미를 찾아 헤맸고,

업무 외 시간에 회사 스트레스에 매몰되지 않으려 부단히 노력했다.

 

'바쁘다 바뻐', 현대사회

 

모든 직장인들의 애환 아닐까.

나를 돌볼 시간이 없고,

주변을 돌아볼 여력은 더더욱 없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보지만,

결국은 퇴사였다.

 

정말 운이 좋게도 프리랜서 제안을 받게 되었다.

또, 개인적인 이유로 당분간은 생계를 위한 노동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은 나를 위한 비움과 채움의 시간을 충분히 누리고 있는 것 같다.

 

쳇바퀴 같은 생활을 벗어나다 보니, 세상을 보는 시야가 달라진다.

내가 지금 이렇게 글쓰기 모임을 통해 온전한 사색을 하며 글을 쓰고 있다는 것도 나에게는 일종의 비움의 시간이다.

사람이 여유가 생기니까 예민함이 줄어들고 삶이 풍족해지는 느낌이다.

시간적 여유든, 금전적 여유든 인간에게 주기적이고 '충분한 쉼'은 절실한 것이었어.

 

퍼포먼스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해방되니 내가 선택한 행위 하나 하나에 행복감이 더해진다.

회사 생활에서 오는 성취감도 분명히 있다.

그러나 일꾼의 포지션에서 오는 그것보다

온전히 나라는 인간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발견해내는 요즘이 너무 귀하고 좋다.

 

물론, 이 시절이 끝나면 달려온 시간만큼 일을 해먹고 살아야 한다.

그때쯤 되면 또다시 일하는 보람과 즐거움에 목말라지겠지만,

지금 주어진 여유로움과 귀한 시간을 최대한 만끽하고 즐겨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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